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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10

둘째 준비-5 이쯤되니 슬슬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다시 배란 유도제를 먹고,, 숙제를 해서 임신 확인이 1월초에 된다고 치면...? 애기는 9월-10월에 태어나게 된다. 첫째를 연초생 (2월생) 으로 낳아 길렀던 터라.... 연초생이 욕심나네..?ㅋㅋㅋㅋㅋ 몇 달 쉬고 3월에 바로 시험관 시도 할까 하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래서 남편한테 마지막으로 시도해보고 안되면 효성병원 가자고 말했더니 오케이 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의미전달이 잘못되어 있었다.내가 말한 효성병원 = 시험관 이었는데, 남편이 알아들은 효성병원 = 효성병원에서 지금처럼 페마라 처방받아서 임신준비 였던거다. 그러면서, 둘짼데 굳이 시험관까지 해야하냐고, 좀 갑작스럽다며 반감을 표했다.  내심 섭섭했다.시험관이야 여자가 더 힘든건 다 아는 사.. 2025. 4. 8.
둘째준비-3 10월 18일 금요일에 대자연을 맞이했다. 3일에서 5일 안에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했다. 회사 근처에 있는 산부인과를 다니다 보니 금요일에 갔어야 했는데, 퇴근하고 터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월요일에 병원을 찾았다.  - 10월 21일 월요일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나를 보며 선생님도 같이 아쉬워해 주셨다. 날짜는 딱 좋았는데... 하시믄서... 저도 느낌 좋았어여...ㅜ지난번과 동일하게 페마라를 10알 처방받았다.  초음파를 보지 않아서 병원진료비는 3700원.하루에 2알씩, 5일분.  약은 10,900원. 다 먹고 10월 29일에 다시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약을 먹을 때는 워낙 술자리도 많고 해서 그냥 지나쳤는데,병원 가기 전날 문득, 엇..? 이번에 난포가 안 컸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2024. 11. 4.
둘째 준비-2 (feat. 다난성난소증후군) 두 번 화유를 하고 세 번 실패를 한 후 남편이 조금 쉬자고 했다. 몸도 생각할 겸 한 두 달 쉬자고. 그래서 '아, 남편은 나만큼 둘째가 갖고 싶은 생각은 없구나'라고 생각했다. 둘째를 가질꺼면 한 달 한 달이 아까운 상황이었으니까.  두 달째 생리를 안 하던 중 알게 됐는데, 남편도 둘째를 원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럴 거면 진작 이야기하지. ㅋㅋ그렇게 올해까지만 시도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다시 산부인과를 찾았다.  이번에는 회사 근처에 있는, 첫째 때 갑자기 피가 비쳤을 때 간 적이 있는 산부인과였다. 그 당시 내가 다니던 병원에 근무하신적이 있는 여의사 선생님이 있는 곳이었다. 한 번 방문했던 곳인데, 나를 기억하고 있으셨고, 출산은 그 병원에서 했는지, 그 과장님은 여전한지 안부를 물으셨다. 별.. 2024. 10. 18.
다낭성난소증후군 임신준비기-7 (대구 효성병원 난임센터 방문) 부지런히 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계속되는 실패에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작년 8월, 결혼전부터 1년 넘게 다니던 직장 근처 병원을 그만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 뒤로 생리는 안하는 상태였고, 하루에도 열두번 그냥 딩크로 살까 하고 마음이 오락가락 했었다. 9월 중순이 넘어서까지 생리를 안하다 보니 불안한 마음이 극에 달했고 그 불편한 감정들을 오빠에게 쏟아냈었다.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 자책하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며 나를 달래는 오빠와 함께 우리는 난임병원을 알아보았다. 대구에도 많은 난임병원이 있었다. 효성병원을 비롯해 마리아, 차병원, 이은지 마리 등등... 마리아랑 차병원의 경우, 전국적으로 유명했고,,, 다른 여러 곳의 후기를 비교하던 나는 효성병원으로 정했다. 집에서 다.. 2022. 5. 3.
임신준비기-6 (클로미펜 2회차 복용) 21년 7월 5일 또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아무렇지 않게.. 약을 먹어도 생리가 늦었네요? 하는 선생님의 말에 괜히 상처를 받았다. 한번 더 클로미펜을 먹어보자며, 이번엔 5일치 약을 다 먹고 초음파도 보며 난포가 크는걸 지켜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5일간 약을 꼬박꼬박 먹고 약속한 날 (7월19일)이 되어 병원을 방문했다. 난포는 두개가 컸고, 하나는 12mm 하나는 15mm . 보통 18-20mm가 넘어야 배란이 되는데, 나는 아직 작은 편이라고, 3일뒤에 다시 오라고 하셨다. 비용은 초음파 때문에 3만원 초반대. 7월 22일, 3일 뒤 방문해서 다시 본 초음파. 조금 더 크긴 했지만 아직은 작다고 하셨다. 주말이 끼어있어 4일뒤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7월 26일. 4일 뒤 초음파...자라지 않은.. 2021. 12. 29.
임신준비기-5 (굉장히 오랜만에 돌아온 임신준비기.. 여전히 ing) 굉장히 오랜만에 돌아온 임신 준비기. 내 몸상태에 대해서 자세히 남겨 놓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일기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받는 스트레스가 커져 잠깐 멀리했다.. 마지막 일기로부터 약 8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임신 준비중이다. 지난번에 이어 기록을 남기자면..... 21년 3월 초에 생리를 했다. 그리고 66일이 지난 5월 중순에 홍양을 만났다. 남들은 한달에 한번씩 생리를 하고, 한 달에 한번씩 임신 기회가 있는데, 나는 가뜩이나 주기도 긴데, 언제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조급해졌다. 그래서 5월 생리시작 이틀째에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배란유도제를 처방받아 임신 준비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생리 2일차에 방문했기 때문에 의사선생님도 내 의도를 알아차리셨고 배란유도제를 사용해보자고 하셨다.. 2021. 12. 1.